곡 정보

구름 새벽 가득 머문 텅 빈 하늘가
이내 맘에 뭉게뭉게 피어나
바람 내 맘에 살랑살랑 불어와
구름조각마저 흩어져가
스물 오늘보단 어제를 살아
어리고 아름다웠던 고운 선물
오늘을 살기엔 겁이 많았으니
문밖 소리조차 두려웠던 스물
구름 새벽 가득 머문 텅 빈 하늘가
이내 맘에 뭉게뭉게 피어나
바람 내 맘에 살랑살랑 불어와
구름조각마저 흩어져가
서른 어제보단 오늘을 살아
마음에 흠을 많이 새겨 놨나 봐
그 누구의 탓도 할 수 없는 설움
그래도 밉지만은 않은 고운 서른
구름 새벽 가득 머문 텅 빈 하늘가
이내 맘에 뭉게뭉게 피어나
바람 내 맘에 살랑살랑 불어와
구름조각마저 흩어져가
이젠 내일을 살아야겠지
다짐에 노랫말들을 적어볼까
서정적인 말들 가볍지 않은 말로
아침이 오기 전에 새벽을 적어볼까
무너지는 것도 흩어지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싫은 밤
새벽 공기 말고 하늘 바람 말고
편안함이 깃든 그런 곳
구름 입속 가득 머문 솜사탕 같은
달콤한 말들로 내 맘에 속삭여
바람 이 노래로 나를 태워줬으면
그곳은 내가 쉴 그늘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