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달빛그림자
이경민
고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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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날 위해 살았었는지
누구를 위해 살았는지
벌써 아련해 지네
거리엔 어느 새 낙엽이 지고
쓸쓸한 향기가 옷깃을 여미네
이만큼 살아 왔는데
내 것이 하나도 없어
발길이 가는 데로 걸어 봐도
이 밤 나는 갈 곳이 없어
하염없이 날 비추는
저 달의 주인은 누굴까
그 달빛에 늘어진
그림자는 누구의 것일까
오늘은 날 위해 살고 있는지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가슴만 쓸쓸 해지네
하늘엔 어느 새 노을이 지고
어둠에 가려진 외로운 사람들
이만큼 살아 왔는데
내 것이 하나도 없어
뒤돌아 간다 해도 달라질게 없는
나는 그림자 인생
하염없이 날 그리는
저 달은 내 맘을 알까
저 달빛에 묶여진
내 인생은 달빛그림자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