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사랑도 계절이 있을까
인생도 계절이 있는데
모두가 떠난 쓸쓸한 날에
너 홀로 피어있구나
한 번도 다 펴보지 못해도
사랑도 떠날 만큼 슬픈 날에
붉디붉은 빛으로 웃어줘서
얼마나 고마운 지
이 겨울에 동백이 없었다면
얼마나 쓸쓸했을까
모두가 떠난 길목에
기댈 곳 없는 나에게
이 겨울에 동백이 없었다면
얼마나 외로웠을까
아직도 봄은 저 너머에 있는데
흐트러지지 않은 몸채로
떨어지는 소리도 처절한
모두가 날 버린 것 같은 날
너 만은 피어있구나
비워야 채워질 줄 알지만
미워도 눈부셨던 사랑인데
꽃잎하나 버릴 줄 모르는
날 닮은 동백이여
이 겨울에 동백이 없었다면
얼마나 쓸쓸했을까
모두가 떠난 길목에
기댈 곳 없는 나에게
이 겨울에 동백이 없었다면
얼마나 외로웠을까
아직도 봄은 저 너머에 있는데
이 겨울에 동백이 없었다면
얼마나 외로웠을까
아직도 봄은 저 너머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