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집으로 가는 길
이경민
고래의 꿈
앱에서 듣기
늘 다녔던 길 거미 줄 같은 길
어떤 날은 가장 가까운
어떤 날은 조금 돌아가는 길
오늘은 가장 먼 길을 가고 있네
심각한 건 아냐
그냥 안 가본 길로 가고 싶은 밤
가기 싫은 건 아냐
그저 걸 곳 없는
전화기를 뒤지는 걸음일 뿐
집들만 꿈을 꾸는 회색 빛 도는 밤
나의 부산함을 원치 않는 밤
단내를 삼킨 시큼한 술 냄새가
내 지친 발걸음을 옮긴다
집으로 가야지 거기 다 있는데
가끔씩 모든 게 낯설어 져도
그래도 가야지 오늘은 멀지만
내일은 조금 가까울 테니
집들만 꿈을 꾸는 회색 빛 도는 밤
나의 부산함을 원치 않는 밤
단내를 삼킨 시큼한 술 냄새가
내 지친 발걸음을 옮긴다
집으로 가야지 거기 다 있는데
가끔씩 모든 게 낯설어 져도
그래도 가야지 오늘은 멀지만
내일은 조금 가까울 테니
어쩌면 내일이 가장 멀지도 몰라
찾는 사람도 찾아갈 곳도
이젠 없는데
어쩌면 내가 힘들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두가 날 기다리는데
집으로 가야지 거기 다 있는데
가끔씩 모든 게 낯설어 져도
그래도 가야지 오늘은 멀지만
내일은 조금 가까울 테니
내일은 조금 가까울 테니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