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처음 본 얼굴과 귀에
처음 듣는 노래가 들리고
나의 팔을 잡는 너는 닳을 대로 닳았는데
하얀 연기와 너의 검은 머리는
흩어지는데
네가 보고 있는 나는 대체 무슨 모습이니
휘청거리는 널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어
내일 아침엔 너의 머릿속에
내가 없을 거야
술에 취한 채로 우리 영영 이별하자
앞으로는 다시 만나지도 말자
아름답긴 이미 글렀지만
별거 아니게 될 수 있잖아
우리 만난 지가 이제 2시간 반이야
집에 가는 길을 반쯤 잠겼지만
헤어지는 밤은 또 올 거야
별거 아닌 게 될 수 있잖아
거리에선 이런 모습이 참 좋아 보였는데
어쩜 너도 방금 나와 같은 생각을 했었니
네 잔 속에 내가 선명하지 않은 것만 같아
어쩜 너도 방금 나와 같은 생각을 했었니
휘청거리는 널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어
내일 아침엔 너의 머릿속에
내가 없을 거야
술에 취한 채로 우리 영영 이별하자
앞으로는 다시 만나지도 말자
아름답긴 이미 글렀지만
별거 아니게 될 수 있잖아
우리 만난 지가 벌써 3시간 반이야
집에 가는 나는 반쯤 잠겼지만
괴롭히는 밤이 또 올 거야
별거 아닌 게 사실 맞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