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반 고흐의 달이 보이는 밤
나는 물감을 고르듯 술집을 골라
신경 써야 되는 게 생겨
지나면 매번 매년 매월
패션 그대로 입은 후드
이제는 신경 쓰래 내 옷
잔이 비워지고 나서 채워
고민 한 잔을
털어놓고 벨을 띵 어색함이 괴롭지
누군 친굴 욕하고 누군 사장 욕을 해
또 없대 똑바로 되는 게 요 근래
뻥튀기를 잡아 내 입속에다가 넣어
말을 못 하게
사람 대신 안주를 씹네
나도 할 얘긴 많았지
뭐든 해 시간 얘길 또 해
그 핑계는 질릴 때로 질렸네
이미 놓쳤거든 니 버스를
미친놈 같이 백 평 아파트 경매해
팔겠다는 왜 너를 죽여
Straight 뻗어 뺨에
the base or the bottom
꼭대기에 올라가자던 목표는
이제 recursive
피카소 style 입체 그림 가치 누가
평가를 하든 간에
we can't help drawing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뻥튀긴 지금보다 한가득 더
너와 내 대화 내용 사회 반영
절대 안 돼도
오늘 만은 우린 몽상가
Pain and Pain no gain no gain
이대로 가면 안 봐도 알지 몸 삭아
힘들어도 멈추지는 말어
천천히 걸어가
빌어먹어도 Don't stop now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늦어도 내일 아침 해 뜨기 전에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지인의 생일이 난 제일 두려웠어
센스 없는 놈이라고
또 비웃을 까봐서
쪽팔림이 병이었다면
벌써 눈을 감았어
이제 와 생각해 보면
별거 아닌 에피소드들이
날 방해하지 밤에 잠들 때까지
너넨 다 괜찮다 말한
다만 나는 못 나가
무거운 말 가볍게 하는 게
재밌었는데
음악을 못 듣겠단
이유가 될지는 몰랐네
아마 창작가란 말 사라질듯해
가상의 사람이 상처를 받기 땜에
이제는 말 한마디 한 번 잘 못하면
말의 ㅁ이 내가 누울
관짝으로 바뀌게 돼
땅에 침 뱉지 말라고
무단횡단하며 훈계하는
배운 사람의 당당함은 배울 점이겠지
나와 친하지 않던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농담으로 풀어갈 수
없는 게 현실이 됐지
Ice breaking 난이도 끝까지
올라가 저 하늘 위로
거짓말이 안 나가서 할 말 잃고
외향적이었던 난 이제 가만히 있어
지난번에 같이 갔었던 그 party속
점잖게 앉아 있던 내게 관심 줬던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도망쳤었네
뭐라 하는 지도 안 듣고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늦어도 내일 아침 해 뜨기 전에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주쇼
솔직함 이게 내 대명사였었는데
이젠 거짓말이 아니라고 거짓말을 해
공감이 가는 척 또 거짓말을 쳐
가만히 앉아있어
두 귀를 활짝 열고 계속 듣기만 해
파전만 계속 괴롭히네
오 이런 저런 그렇군 Wow
걔는 나빠 안 봐도 꽝
잘 됐네 안 됐어
그건 유감
You've got a better idea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더 주쇼
뻥튀긴 지금보다 한가득 더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더 주쇼
이모 여기 파전 하나만 더 주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