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내가 군대 있을 때 엄마가 더 이상
숨을 안 쉰다고 말도 안 돼 그럴리가
없다고 가슴 추스려
급하게 나간 청원휴가
사랑한단 말도
제대로 못 했는데 그 이유가
뭐길래 얼마나 아팠길래
마지막 얼굴을
왜 대체 집에서가
아닌 영안실에서
불효막심한 새끼
그 와중에 뒤를 따라갈까도
생각하는 난 그럴 깡이 없어
멈추고 후회 도중에
더 열심히 살 길
바랬을거야 엄마라면
악착같이 살 길
바랬을거야 엄마라면
내가 챙겨야 해 정신 차리고
아빠랑 누나밖에
없는데 누나는 결혼해
조카까지 생긴 마당에
못 난 삼촌이고 싶지 않아 어느 누가
그러길 바랄까
이대로면 될 것 같아 누가
어렸을 때 삼촌이 나한테
해준 것 처럼
보다 잘하고 싶을 뿐이야
뭐든 해줄 것 처럼
시간은 계속가 시간은 계속가
삶의 변화가 없어도 계속 파
그 모든게 내 탓이지만 난 내게 걸어
일단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으니 걸어
시간은 계속가 시간은 계속가
삶의 변화가 없어도 계속 파
그 모든게 내 탓이지만 난 내게 걸어
일단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으니 걸어
서른 되기 전 빛을 보자 다짐한 게
어제 같은데 봤던 길 보다 멀리가네
직진할 걸 여기저기 돌고 돌아 가느라
핑계를 대는 내가 될까
겁나 바빠 사느라
음악하는 걸 주변에서 반대 했었지
진짜 하고 싶었다면
모든 걸 무릎썻겠지
그 때 박차고 나올 걸
그런 것도 전혀 아닌데
이제와 나 걸어갈 미래
하면 뒷북 치는 것 같길래
하늘에 계신 엄마
다시 만나서 부끄럽지 않게
잘한댔잖아 내가 알아서
아빠 누나 챙겼잖아
말 할 수 있게 그 땐 안해도 강한 척
알려졌을 때
왜 이제 나온거냐는 감상평
이런 사람 다시는
안 나올 것 같다는 말
내가 동경하는 대상들은
전부 듣고 있지
목표가 됬어 그게 날
너무 괴롭히는 것 같아
전 보다 나으면 된다는 게 모토가 됬어
시간은 계속가 시간은 계속가
삶의 변화가 없어도 계속 파
그 모든게 내 탓이지만 난 내게 걸어
일단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으니 걸어
시간은 계속가 시간은 계속가
삶의 변화가 없어도 계속 파
그 모든게 내 탓이지만 난 내게 걸어
일단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으니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