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나를 친구라고 부르는 너에게
윤상
Yoonsang 20th 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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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넌 지치고 힘들 때면
내 생각이 난다면서
가끔씩 취한 듯 눈물 섞인
그 목소리로 나를 찾지
괜찮아 언제라도
들어 줄 수 있다고
애써 담담한 척
긴 한숨을 삼키고 있지
이제 넌 쉽게도
나를 친구라고 부르지만
비록 반쪽뿐이라도
아직 내겐 연인이라는 걸
알고는 있을까
기쁘고 행복할 때의 너는
누굴 생각하고 있니
환하게 웃는 너의 얼굴은
정말 보기 좋았었는데
날 떠올려 주는 건
너 아닌 너의 눈물
끝내 반복되는 기다림과 절망 속에서
결코 난 달아날 수도
없다는 걸 알고 있지
깊은 잠에 빠져 버린
전화기를 바라볼 때마다
여전히 가슴 두근거려
crux_ex1k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