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어릴적 아랫마을로 시집간 엄마같던
누이곁을 쫓기듯 나왔을 때
얄밉게 뒤따라오던 달빛
솔가지 사이로 쏟아졌다
완택산에서 내려오는
봄바람 달빛 흔들며 불어와
귀옆 희끗한 머리 스치지만
우울해지진 않았다
낯설어진 밤의 산기슭에서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았지만
줄기찬 생명의 소리 들려온다
오늘밤은 왕눈깔 박하사탕처럼
달달한 밤이다
달아 참 달구나
누이곁을 쫓기듯 나왔을 때
얄밉게 뒤따라오던 달빛
솔가지 사이로 쏟아졌다
완택산에서 내려오는
봄바람 달빛 흔들며 불어와
귀옆 희끗한 머리 스치지만
우울해지진 않았다
낯설어진 밤의 산기슭에서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았지만
줄기찬 생명의 소리 들려온다
오늘밤은 왕눈깔 박하사탕처럼
달달한 밤이다
달아 참 달구나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