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이별 앞 꿇었던 무릎 땜에
한참을 걷지 못했지
생각보다 지울게 많았기에
다리가 저려서
치워내지 못한건 어차피 혼자선 안될 일
다 평생 잊지 못할 만큼의 기억들이겠지
무덤덤하다가도 너 찾아올 땐 숨 죽였어
꿈이란걸 아는데도
난 뒷걸음 치고 숨었어
하나 같이 조각들은 죄책들 뿐이라서
널 마주하는 자체를
염치가 없다고 생각했어
뜨거운 눈물 태운 볼엔 잿 자국만 남았고
흔적은 어김 없이 상처로
변질이 되버렸지
패인곳은 덧 나기만하고선 낫진 않았고
아픔을 삼키며 매일을
간신히 버티고 있지
바람 앞에 위태롭게 떠는
겁 먹은 불씨 하나에
괜히 내 모습 투영 시켜놓고
했던건 깊은 후회
썩어 문들어진 가슴 속
기억이 남긴 아픔
으로 변해버린 너란 존재가
점차 흐릿해져가네 차츰
널 잊어보려 하네
이젠 널 놓으려 하네
네가 없는 시간이
익숙 하기에
나 일어서려 하네
멈춰있지 않아
지워야 할 때가
된걸 알기에 forget you
피어났던 기다림은 비를 맞고
습한 내 맘 속 더 자랐기에
피해가려 두리번 대 봤자
내가 알던 길 들은 없었네
그것도 어둠으로 꽉 차
앞을 바라보는것 그 조차
버거워 허우적대다 보니까
돌아왔단걸 알까
어디부터 틀어졌고
대체 언제부터 금이 갔길레
쉴 틈없게 사랑했던 너와 난데
이야기의 끝이 이래
아름답기만 해야 맞고
부드럽기만 해야 되잖아
왜 남은것들은
아프게 하는것들 뿐인지 납득 안되잖아
되물었어 시간 가는지도
모르면서 반복되는
자책의 연속 하나
남은 조각 치우고 나서
나 비로소 현실과 마주했고
바로 그 때 부터
좀 씻게 된거야 나를 묵었던
비련 너로부터
생각보다 단순해 엔딩 크레딧에
가슴 움켜쥐었던건
결말이 하필 이별이기 때문이였단거
그래 내가 널 만났던
지난 날들은 한편의 영화를
봤다 치고 살게
널 잊었다 말하며 웃어
이제 미련 같은건 더 없기에
널 잊어보려 하네
이젠 널 놓으려 하네
네가 없는 시간이
익숙 하기에
나 일어서려 하네
멈춰있지 않아
지워야 할 때가
된걸 알기에 forget you
우우
매일 들었던 목소리가
차츰 들리지 않게 될 때
매일 봐 왔던 얼굴이
반쯤 흐릿해져가게 될 때
드디어 너를 밀어냈다며
깊은 한숨을 내뱉고
온도가 다른 바람 느껴질 때
계절이 바뀌었단걸 알았네
나 일어서려 하네
멈춰있지 않아
지워야 할 때가
된걸 알기에
널 잊어보려 하네
이젠 널 놓으려 하네
네가 없는 시간이
익숙 하기에
나 일어서려 하네
멈춰있지 않아
지워야 할 때가
된걸 알기에 forget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