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도시의 미래, 돈의 영역, 분노의 늪
정은혜
정은혜 단테의 신곡-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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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자들은 한결같이
차가운 비를 맞으며
땅 위를 기고 있었다
어이 자네 마침내
이곳으로 왔구만
나를 모르겠는가
나야 나 치아코
정말 비참하군
무슨 소릴 나와 자네가 사는 도시는
이 세상의 모든 욕망이
꿈틀대던 곳이 아니던가
거기서 온 많은 놈들이
지옥으로 떨어졌어
앞으로도 올 것이고
많은 다툼이 있을 것이고
오만 질투 탐욕이
도시의 마음을 휩쌀거라네
지금 니가 사는 그 곳처럼
돈 돈은 왜 모아
돈을 왜 써
잘난 사람은 잘난 돈
못난 사람도 잘난 돈
이놈의 돈아 아나 돈아
더 더 더 더 더
저들은 분노 분노로 인해
제 정신을 잃은 사람들이야
주먹으로 치고 머리로 박고
이로 물고 쳐 넣어
주먹으로 치고 머리로 박고
이로 물고 쳐 넣어
폭력으로 난무한 세상에서 배워 온
폭력으로 난무한 지옥
서둘러 다음 영역으로 가세
갈 길이 멀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