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또 뭐 기대는
안했겠지
항상 똑같은 패턴
지루했었겠지
이름도 없는 사람 노래의
누가 들으려고 하겠어
정말로 귀찮았었겠지
숨길수 없는 올드함에
넌 항상
듣기 싫어 했지 내 노래
그땐 아마도
니 폴더엔
빼곡 했던 노래들중에
내가 보내줬던 녹음 파일은
항상 빼고
난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 했는데
아니었나봐
다운조차도
받지 않은 것 같은데
항상 좋았다는 말
쪼아대서 했던 말들
누가 모르 줄 알았니
아니라고 하지마
이미 다 알고 있으니까
다시 들어 달란 말
그런 말은 하지 않아
나름 나는 달라졌고
미루기 바빴지만
지금은
이루기 바빠졌어
달리는 중이야
너도 듣기 싫었겠지만
나도 마찬가지야
너도 듣기 싫었겠지만
나도 마찬가지야
하루를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고
집에 돌아와서 앉아서 이러고 있어
조금이라도
표현 하고 싶어서
끄적이다가 또 네 생각이 나서
너가 좋아했던 아티스트들
보면서 항상 부러웠지
나도 그런 사람들
처럼 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서
유치하지만 그들을 질투했어
나보다 그들을 더 좋아했던
너의 두눈에서 빛을 봤기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하는 현실이
더 비참했어
노래를 듣기 싫은 척 한참을 피했어
올려도 아무도 듣지않아
그냥 혼자 외친 소리에
돌아오는건 메아리
그만 해야지 하면서도
왜 갑자기 하고 싶은지
답답한 맘에 오늘도
혼자 울리지
너도 듣기 싫었겠지만
나도 마찬가지
너도 듣기 싫었겠지만
나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