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휘청
윤숭
그 방을 열고 나올 사람은 나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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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가 내리는 밤
숲의 한가운데
온 생명 들이
깨어나는 순간
코 끝을 스치는
비릿한 풀 냄새
손 끝에 느껴 지는
흙의 감촉
눈을 감고 들어 봐
숨을 크게 쉬어 봐
매일 같이 잊어버리는 것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
매일 같은 자리 에서
태어 나고 살아 지고
사라 지고 헤어 지고
또 걸어가
매일 같이 잊어 버려
지금 내가 살아 있고
일그러진 얼굴로
노랠 부르네
짙어진 초록이 눈 앞에 휘청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