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빛이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 방
나방이는 그 안에서
얼마 동안 버틸 수가 있을까
사방엔 벽과 방음 판
시원한 달빛이 언제 몸에 닿을까
불 꺼지면 캄캄해진 방안
원치 않아 이제는
더 이상 어둠과의 만남
어쩌다 보니 두려워지네 마치 칼날
차라리 찔러
죽여도 되니
대신 비춰줘 달빛의 반만
Beautiful life
Fake it till I make it or die
Beautiful lie
거짓말쟁이지
달빛이 보이니
먼 훗날 얘기라서
지쳐있는 건지
너무나 먼 거리
아니면 코앞인지
보이지 않도록 어두우니
Beautiful light
Beautiful light
초심을 주워 담을라 해도
앞이 안 보여
두려워 오히려 반대로
찾아갈 가봐 머뭇거려 제자리에서
이러한 표현도 어쩌면 핑계여
여정의 시작이 아직
반의반쯤도 못 갔어
불났던 내 열정은
탈 대로 탔지만 빛을 못 냈어
달빛이 들어오지 않는 반지하 방
나방이는 그 안에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