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별자리
Rsh
나는 오늘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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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던 날
한없이 달려본 조용한 길가
눈이 꼭 감긴 뒤
울려 퍼지는 전화벨 소리
정신없이 달려온 이 곳엔
맘이 텅 비어있는 작은 웅덩이들이
포근하게 나를 안아주면
잠이 들어 난
몸을 담궈 적시면
추억들은 날 안아줘
아련한 맘에 눈을 뜨면
네 모습은 또 다 사라져
발이 멈춰선 날
어느새 들려온 너의 목소리
뒤를 돌아본 뒤
바라본 다 해진 바랜 발자국
미소짓는 너의 그 모습을
멀찌감치 난 서서 그저 바라보곤 해
너의 맘이 향한 곳을 알기에
떠나가야 해 난
몸을 담궈 적시면
추억들은 날 안아줘
아련한 맘에 눈을 뜨면
네 모습은 또 다 사라져
숨이 차고 발이 다 해지면
그제서야 나는 멈춰서
웅덩이에 몸을 담근 채 눈을 감아
오늘이 마지막일지라도
네가 나를 보면 안 되기에
숨이 막혀 다 끊어져 가도 난 눈을 감아
밤하늘이 난 두려워
남아있는 건 혼자니까
눈을 감고 꿈을 꾸면
추억들은 날 안아줘
꿈을 감고 눈을 뜨면
네 모습은 또 다 사라져
빛이 내리던 날
한없이 바라본 너의 발자국
너를 기다리던
시간들이 변한 마른 별자리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