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곡 작업을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갈 때면 많은 생각들이
오고가고 많은 사람들도
지나가 이 뒤 바뀌어 버린
시차는 보상받을까 과연
내 꿈은 보일까
내 눈 앞에는 뿌연
안개만 있는 것 같은데
나도 빛나고 싶은데
안반데기의 별처럼
그게 언제쯤일지
아냐 넌 잘 될거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친구들의 위로에
난 또 무너져
솔직히 초조해져
불안함에 져주기 싫어
나도 더 씩씩해지고 싶어
근데 뭐 어쩌겠어
나도 이럴때를 보면
나약한 한 사람일뿐인걸
내가 걷는 이 길엔 그저
나 혼자일 뿐인걸
난 요즘 이상해
모두 텅 빈 것 같아
아냐 잘될거야 다
모두 다 yeah
화려했던 공연이 끝나고 나면
크게 환호해주던 그대들은
혹시 외롭지는 않나요
혼자 공허하진 않나요
몇 분의 통화도 어려워진
내 친구들은 어떠한지
혹시 별일은 없는건지
늘 궁금하긴해 얘들아
너희들도 그저 행복하길 바래
난 예전처럼 자주 못 봐도
가끔씩 보는 것도 힘들어져도
아무 탈 없이 잘 살길 바래
건강도 잘 챙기고
부모님도 잘 챙기고
자식들도 잘 챙기고
우리는 볼일 생기고 하면
또 아무렇지 않은듯
마치 어제 봤던듯
웃으면서 술 한잔하면 되니까
난 요즘 이상해
모두 텅 빈 것 같아
아냐 잘될거야 다
모두 다 yeah
향초를 맡으며
담배를 피며 텅
성호를 그으며
기도를 하며 텅
밤하늘 별 보며
와인을 마셔 텅
턱까지 밀려오는
이 공허함과
이제는 작별하고 싶어 uh
난 요즘 이상해
모두 텅 빈 것 같아
아냐 잘될거야 다
모두 다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