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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Crane
CRANE 2022 [이터널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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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함께 어린 날이 지나간
그 자리를 메우고 있는 건 무얼까
비어있는 걸까 우릴 기다리는 걸까
그 때의 우리들에겐
돌아갈 곳 따윈 없었지
우르르 무너지던 그 날들에게
이제와 다가가 손 내민다 한들
어떤 무언가가 달라져 있대도
우리가 있던 곳 그곳은 영원해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꿈을 꾸던
어리고 철없기만 했던 그 날에
꿈이 있다는 믿음 앞에서 살았던
달라질거라고 확신했던
밤 하늘 아래 밝게 빛나
웃고 있던 너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에 이는 바람에
우린 익숙함을 느껴
쏟아지는 햇빛 몰아치던 바다
돌고 도는 세상 알 수 없던 것들
내가 여기에 있대도
내가 이것 밖에 안돼도
내가 기대했던 주어진 세상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더 작아도
그저 살아가는것 뿐
살아가지는 것일 뿐
다가올 미래가 곧 닥칠 내일이
두려워진대도 어쩔 수 없는 것
그 때 찬란할 것만 같던 내 미래는
어디로 간걸까 여기엔 없는데
고개를 아래로 한
슬픈 옆모습의 우리는
그 땔 그리워만하는데
유난히 강했던
지난 밤의 폭우에 망가진
그간의 노력 그 앞에서
우린 숙연해져
삶의 의미를 묻고 있었지
어떻게 살고 있니
세상은 거대하고
난 여기 작아져 있는데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