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모래시계
예예빈 (YEYEBEEN)
SUN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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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모래시계와 같은
삶은 쏟아지는 것 같은
구멍 사이로 흘러내리면
되려 다시 처음으로 돌아
같은 자리 맴돌면서 채워 반대쪽
채우면 뒤돌아서 반대쪽
힘을 쏟아 반대쪽에 채워 넣으면
누군가 내 인생을 되레 바꿔
제발 제자리에 놔둬 신경 쓰지 마
내 페이스를 맞춰 쉴 기회를 잠깐
아니 눈을 깜빡만 하는 사이에도
내 자리를 채워
자는 사이에도 내 가위를 새로 눌러
압박감에 꿈에 나를 가둔 매연
눈이 매워 눈을 감을 수 없어 설 수 없어
그냥 모래처럼 나를 전부 샐 수 없어
가르칠 수업은 없어
가난은 허를 찔러서 날 눕히려고 해
난 봇대처럼 곧을 수 없어
그래서 날 놓아둬
타이밍에 맞춰 주파수를 틀어줘
21년 4월 속에 나를 물어줘
날 궁금해해 OOTD 나를 눌러주고 불러
계속 커지는 다이아몬드
돈을 벌어 나가 불안이란 감옥
나는 잃고 싶지 않아 엄마 아빠 동생
포함한 나의 주변 사랑하는 이들 속에
묻어 살고 싶어
난 그러고 싶어
다 함께 모래 알갱이가 되어
행복을 더 쏟고 싶어
전부 갖고 싶어
내 이름 걸린 매장 스피커에
이 노래를 틀고 싶어
나는 욕심이 없어
그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덥석
결혼하자 할 수 있다는 게 컸어
그 정도 능력이면 거기서 난 됐어
됐어 아니 아직 기다려줘 안 됐어
서울대 입구 잠실에서 멀리 성산동 지하
1000 60 아직 이자까지 한참인데
준비는 됐어
음악 하는 거지 그건 불효랬어
나는 엄마에게 샤넬 백을 사주겠어
25까지 4년 아직 희망 있어
나의 OTL을 비는 년은 엿 주겠어
인디펜던트 무시하는 공연 영보스 STAFF
졸라 무례하게 비데처럼
똥꼬 빠는 승호도
친구들이 나보고 분노가 없녜 아니 식혀
자꾸 그러다가 남자친구 보면 LOVE U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