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나의 보물에게
다니예 블린 (Danye blyn)
수취인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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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높게 세워진
쉽게 깨지지 않는 마음에 벽
그러니 솔직해지기 어려운 것도
이해가 돼
걔넨 너와는 다른 작은 차이로
놀리는 거 밖에는 할 줄 모르지
걔넨 정작 평범한척하며
네겐 어울리지도 않는 별명을 갖다 붙여
결국 다 숨겨 나쁜 걸 알기에
앞에선 못하잖아 결국 후회하지
시간 지나며
왜 항상 문제의 시작은 너인 거야
잘못한 게 있다면 아마 착해서 일까
그런 순수한 마음을
이용하려는 태도가 바꿔놓은
가방 깊숙이 넣어버린 약봉지
도대체 쓸모없는 사람이 어딨어
이렇게 눈앞에 보이는데
왜 투명 인간이겠어
스스롤 다치게 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는 거 하나 없는 거 알지 그니까
쓸모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
망설이지 마 꼭 하고 싶음 하자 나의 보물
세상이 아직까진 널 모르나 봐
얼마나 멋진 꿈을 가진 채로 나아가는지
혼자가 어떻게 편하겠어
감정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자 나의 보물
사랑은 당연한거지 그를 놓치지 마
미소 지어보자
나의 딸 나의 아들 나의 보물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보물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금쪽같은 아이야
이 세상은 네가 백 번 잘해도
한 번에 실수만 기억하더라
그러니 실수했다 미워하지 않길
널 사랑하듯이 남들도 감싸 안아주길
내가 스무 살 고향을 뜨고
사람들을 통해서 느낀 건
잘못은 언젠간 결국 다
돌아간다는 것 기억해
남을 깎아내리는 건
절대 널 높이 올려주긴 커녕
널 깎아내리는 거야
겁이 많아진 넌 결국
하고 싶은 말도 못 해
내게 털어봐 천천히 기다리고 있을게
그 전에 내 얘기 좀 할까
내 얘길 들어줄래
역시 넌 남들의 얘길
귀담아 들을 줄 아는 아이네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지
내가 친구 하나 없는
중학교로 입학했을 때
내 등에 침을 뱉었었던 친구 이대원
아니 친구도 아니지
걘 날 밑으로 봤거든 하여튼
난 단임에게 말했고 한다는 게 결국
모든 애들이 보는 앞에서 받았지 사과
그날부터 였을까 반 친구들은
내 안경을 뺏고
던지며 놀렸어 또 꼰지르라며
참다못한 난 책상 던지고 주먹을 썼어
누가 맞았는진 몰라
눈물이 시야를 가렸거든
그 뒤로 찾아다닌 내 무게를 버티는 끈
이제 와 돌아보니 그것 만큼
멍청한 짓도 없고
내가 만일 그날 밧줄을 찾아
내 삶을 포기했다면
누가 알아주긴 할까
나도 알아 숨도 쉬기 괴로운
공간에 있어야
할 때 만큼 힘든 시간이 또 있을까
너 또한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어
힘든 시간들이 지나가기만을
바라겠지만
아직도 궁금하지 좋은 친구란 무엇일까
누구에겐 좋은 사람으로 기억 되긴 할까
살아가는 것보단 죽는 게
편하다는 생각 들 때
이 세상이 내가 없어도
아무도 슬퍼할 거 같지 않다는
생각 들 때
내 편이 아무도 없다는 생각 들 때
넌 아무 잘못 없으니까 신을 원망하길
대신 널 잃지 않겠다는 약속부터 먼저
너도 알잖아 어른이 되어 하고 싶은 거
술도 맘껏 마시고 떠나고 싶음 떠나
쓸모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
망설이지 마 꼭 하고 싶음 하자
나의 보물
세상이 아직까진 널 모르나 봐
얼마나 멋진 꿈을 가진 채로 나아가는지
혼자가 어떻게 편하겠어
감정을 숨기지 말고 표현하자 나의 보물
사랑은 당연한 거지 그를 놓치지 마
미소 지어보자
나의 딸 나의 아들 나의 보물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보물
이 세상에 하나뿐인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