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어릴 적에 엄마는 그랬었지
봄비 맞으면 키가 큰다 했었지
위축된 내가 안쓰러워
위풍당당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미친 듯이 쏟아 퍼붓는 비속으로
미친놈 마냥 뛰어들어가
웃으며 춤을 추었지
허나 이젠 누구도 옷이 더럽힐지
타일러줄 나이가 훨씬 넘었으니
철없이 철없이 지낸 그때는 편했었지
애매한 지금엔
철없이 지낼라니 힘드네
Forever 22가 품은 아빠의 꿈
치유하고 싶었지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었지
초심과 현실의 부딪침은
길어진 전쟁이 됐고
중간마다 나오는 전보 때문에
웃고 울다가 지쳤지
사람들에게 지쳤지 이젠 나만
다치지 않기를 바랬지
항상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나만
만신창이 돼버린 채
누가 날 위로할까
이기적이라는 개념이 틈을 타
그 뒤의 삶을 꿰뚫어 판단해
옳고 그를까를
치르고 있는 중 그 대가
앞으로만 보고 달리는 것의
가치마저 잰 그때의 나
비는 비대로 주루루룩
난 내 멋대로 춤을 추고
빛은 먹구름 덮고 꿈을 꾸고
그 안에 난 꿈을 품고 숨을 죽여
여전히 기대는 하고 있지
한 만큼 마땅히 받을 빛이
고난으로 의해 그동안 빚진
몸에 아름다운 무지개로 비치길
더 미친 듯이 춤을 춰
기우제와 엇비슷한
나의 간절함이 이뤄지게
더 미친 듯이 춤을 춰
기우제와 엇비슷한
나의 간절함이 이뤄지게
더 미친 듯이 춤을 춰
기우제와 엇비슷한
나의 간절함이 이뤄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