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나를 향한 박수갈채가 없더라도
나는 괜찮아
나도 잘 될까
잘 안 돼도 괜찮아
답안을 미리 않다고 과연 뭐가 바뀔까
음악이 나에 대해 있어서
과연 무엇일까
축복일까
무덤을 파는 일일까
사업일까
취미일까
본능을 따라가는 것일까
게으름 타는 핑계일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일까
이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바보 같아
괜히 철학적이고
멋진 답을 찾을 거 같았나 봐
짐이 돼도 나는 업고 가
버리고 나만 가는 건 의미가 없으니까
몇 시간 자지 못한 채 또 돈 벌러가
먹여 살려야 하니까 힘들어도 괜찮아
코에서 또 피가 나더라도 괜찮아
나 매일 밤을 다 새는 건 아니니까
정규 22집까지 내 고난 그다음
알아서 작별 인사할 테니까
그니까
나를 향한 박수갈채가 없더라도
나는 괜찮아
나도 잘 될까
잘 안 돼도 괜찮아
답안을 미리 않다고 과연 뭐가 바뀔까
숨을 쉰다 해서
나중에 잘 안된다는 것 마냥
그런 느낌이란 말이지 뭐
너무 진지 빨고 그렇게
받아들이지 마
좋은 결과들로 이뤄지면 좋겠지 뭐
안 좋아도 결과는 바뀌지 않아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졌던 안 좋은 생각
완전히 엎어버렸지
마치 이곡의 원래 가사
요즘은 슬슬 기대라는 것도 하기 시작해
예를 들어 어느 날 코쿤이
갑자기 DM 답장해
모든 기대들이 안 이뤄져도
나는 괜찮아
적어도 기대할 때만큼은
너무 설렜으니까
실망이 두려워서라도
기대는 버리지 마
행복을 찾아서 나선 길가에서
나에게 박수 쳐주는 걸 잊지 마
설레발치지 말란 말은
반만 들으면 충분하지
김칫국도 반사 발만 큼은 상관없어
우린 아직은
뭘 해도 할 수 있다는 그런 나이
이 세상은 수도 없는
실망을 이겨낸 이들이
이끌고 가고 있을 거란 말이야
멋지잖아 그런 마음가짐 자체가
그니까 나도 그럴라고
우아하게 가
모든 기대들이 안 이뤄져도
나는 괜찮아
적어도 기대할 때만큼은
너무 설렜으니까
실망이 두려워서라도
기대는 버리지 마
행복을 찾아서 나선 길가에서
나에게 박수 쳐주는 걸 잊지 마
묻지 마 새로운 시작
어느덧 이렇게까지 흘러간 시간
아직까지
많이 바뀐 티는 나진 않지만
달라진 나의 전과의 차이를
분명히 나는 느꼈단 말이야
그래서 그런 거지 이젠
나를 향한 박수갈채가 없더라도
나는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