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 국문뒤풀이
- 전병훈
- 전병훈의 경기잡가 전집 (京畿雜歌 全集)
가나다라마사아 자차 잊었구나 기역 니은 디귿 리을
기역자로 집을 짓고 지긋지긋이 사쟀더니
가갸거겨 가이없는 이내몸이 그지 없이도 되었구나
고교구규 고생하던 우리낭군 구간하기가 짝이 없구나
나냐너녀 나귀등에 솔질을 하여 송금안장을 지어놓고 팔도강산 유람을 할까
노뇨누뉴 노세 노세 젊어 노세 늙어 지면은 못노나니
다댜더뎌 다닥다닥 붙었든 정이 그지없이도 떨어를 졌네
도됴두듀 도중에 늙은 몸이 다시 갱소년 어려워라
라랴러려 날아가는 원앙새야 널과 날과 짝을짓잔다
로료루류 노류장화는 인개가절인데 저처에 있건마는
마먀머며 마자마자 마쟀더니 님의 생각을 또 하는구나
모묘무뮤 모지도다 모지도다 한양낭군이 모지도다
바뱌버벼 밥을 먹다 돌아다보니 님이 없어서 못 먹겠구나
보뵤부뷰 보고지고 보고지고 님의 화용을 보고만 지고
사샤서셔 사자고 굳은 언약 언약이 지중치 못하였구나
소쇼수슈 소슬단풍 찬바람에 울고가는 기러기야
아야어여 아여덤석 잡았던 손목 어이 없이도 놓쳤구나
오유우유 오동복판 거문고에 새줄얹어 타노라니 백학이 제 짐작하여 우줄우줄 춤만춘다
자쟈저져 자로종종 오시던 님이 어이 그다지 못오시나
조죠주쥬 조별낭군은 내 낭군인데 한번 가시고 날 아니찾나
차챠처쳐 차라리 몰랐더라면 뉘가 뉜줄을 몰랐을 것을
초쵸추츄 초당에 곤히든잠 학의 소리에 놀라깨니 울던학은 간곳이 없고 들리느니 물소리로다
카캬커켜 용천검 드는 칼(비수)로 이내 일신을 베어를 주오
코쿄쿠큐 콜작콜작 울던눈물 옷깃을 다 적셨구나
타탸터텨 타도타도 원타도에 누구를 바라고 나여기 왔나
토툐투튜 토지지신 감동하사 님 생기게 하여만 주오
파퍄퍼펴 파요파요 보고만파요 님의 옥천당 보고만파요
포표푸퓨 폭포수 흐르는 물에 풍기 두덩실 빠졌더라면 요꼴조꼴을 아니나 볼걸
하햐허혀 한양낭군은 내 낭군인데 한장의 편지가 무소식이라
호효후휴 후회지심 마쟀더니 다시 또 생각을 또 하는구나
과궈놔눠 영리과천 지나실길에 과문불입이 왠말씀이요 다둬롸뤄
기역자로 집을 짓고 지긋지긋이 사쟀더니
가갸거겨 가이없는 이내몸이 그지 없이도 되었구나
고교구규 고생하던 우리낭군 구간하기가 짝이 없구나
나냐너녀 나귀등에 솔질을 하여 송금안장을 지어놓고 팔도강산 유람을 할까
노뇨누뉴 노세 노세 젊어 노세 늙어 지면은 못노나니
다댜더뎌 다닥다닥 붙었든 정이 그지없이도 떨어를 졌네
도됴두듀 도중에 늙은 몸이 다시 갱소년 어려워라
라랴러려 날아가는 원앙새야 널과 날과 짝을짓잔다
로료루류 노류장화는 인개가절인데 저처에 있건마는
마먀머며 마자마자 마쟀더니 님의 생각을 또 하는구나
모묘무뮤 모지도다 모지도다 한양낭군이 모지도다
바뱌버벼 밥을 먹다 돌아다보니 님이 없어서 못 먹겠구나
보뵤부뷰 보고지고 보고지고 님의 화용을 보고만 지고
사샤서셔 사자고 굳은 언약 언약이 지중치 못하였구나
소쇼수슈 소슬단풍 찬바람에 울고가는 기러기야
아야어여 아여덤석 잡았던 손목 어이 없이도 놓쳤구나
오유우유 오동복판 거문고에 새줄얹어 타노라니 백학이 제 짐작하여 우줄우줄 춤만춘다
자쟈저져 자로종종 오시던 님이 어이 그다지 못오시나
조죠주쥬 조별낭군은 내 낭군인데 한번 가시고 날 아니찾나
차챠처쳐 차라리 몰랐더라면 뉘가 뉜줄을 몰랐을 것을
초쵸추츄 초당에 곤히든잠 학의 소리에 놀라깨니 울던학은 간곳이 없고 들리느니 물소리로다
카캬커켜 용천검 드는 칼(비수)로 이내 일신을 베어를 주오
코쿄쿠큐 콜작콜작 울던눈물 옷깃을 다 적셨구나
타탸터텨 타도타도 원타도에 누구를 바라고 나여기 왔나
토툐투튜 토지지신 감동하사 님 생기게 하여만 주오
파퍄퍼펴 파요파요 보고만파요 님의 옥천당 보고만파요
포표푸퓨 폭포수 흐르는 물에 풍기 두덩실 빠졌더라면 요꼴조꼴을 아니나 볼걸
하햐허혀 한양낭군은 내 낭군인데 한장의 편지가 무소식이라
호효후휴 후회지심 마쟀더니 다시 또 생각을 또 하는구나
과궈놔눠 영리과천 지나실길에 과문불입이 왠말씀이요 다둬롸뤄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