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 흥보가 중 흥보 매 맞는 대목
- 김송
- 진화(Evolution)
과거를 꽉꽉 대노니 뗄 수가 없지
오 이제보니 니가 흥보로구나
심심하던중에 잘 왔다
얘 마당쇠야 대문 걸고
아래 행랑 동편 처마 끝에
지리산에서 건목쳐온
박달 홍두깨 있느니라
이리 가져 오너라
이런 놈은 복날 개
잡듯 해야 하느니라
놀보놈 거동 봐라
지리산 몽둥이를
눈 우에 번뜻 들고
네 이놈 흥보놈아
잘 살기 내복이요
못 살기도 니 팔자
굶고 벗고 내 모른다
볏섬 주자 헌들
마당에 두지 안에
다물 다물이 들었으니
너 주자고 두지 헐며
저 곶간 주자헌들
천록방 금 궤안에
가득 가득이 환을 지어
떼 돈이 들었으니
너 주자고 궤돈 헐며
찌갱이 주자헌들
구진방 우리 안에
떼 돼야지가 들었 으니
너 주자고 돛 굶기며
싸래기 주자 헌들
황계 백계 수 백 마리가
턱턱하고 꼭끼오 우니
너 주자고 닭굶기랴
몽둥이를 들어메고
네 이 놈 강도놈
좁은 골벼락 치듯
강짜 싸움에 계집 치듯
담에 걸 친 구랭이 치듯
후닥 딱 철 퍽
아이고 박 터졌소
이 놈 후닥딱
아이고 다리 부러졌소 형님
흥보가 기가 막혀
몽둥이를 피하랴고
올라갔다가 내려 갔다가
대문을 걸어노니
날도 뛰도 못 허고
그저 퍽퍽 맞는디
안으로 쫓겨 들어가며
아이고 형수씨 사람 살려주오
아이고 형수씨 날 좀 살려주오
오 이제보니 니가 흥보로구나
심심하던중에 잘 왔다
얘 마당쇠야 대문 걸고
아래 행랑 동편 처마 끝에
지리산에서 건목쳐온
박달 홍두깨 있느니라
이리 가져 오너라
이런 놈은 복날 개
잡듯 해야 하느니라
놀보놈 거동 봐라
지리산 몽둥이를
눈 우에 번뜻 들고
네 이놈 흥보놈아
잘 살기 내복이요
못 살기도 니 팔자
굶고 벗고 내 모른다
볏섬 주자 헌들
마당에 두지 안에
다물 다물이 들었으니
너 주자고 두지 헐며
저 곶간 주자헌들
천록방 금 궤안에
가득 가득이 환을 지어
떼 돈이 들었으니
너 주자고 궤돈 헐며
찌갱이 주자헌들
구진방 우리 안에
떼 돼야지가 들었 으니
너 주자고 돛 굶기며
싸래기 주자 헌들
황계 백계 수 백 마리가
턱턱하고 꼭끼오 우니
너 주자고 닭굶기랴
몽둥이를 들어메고
네 이 놈 강도놈
좁은 골벼락 치듯
강짜 싸움에 계집 치듯
담에 걸 친 구랭이 치듯
후닥 딱 철 퍽
아이고 박 터졌소
이 놈 후닥딱
아이고 다리 부러졌소 형님
흥보가 기가 막혀
몽둥이를 피하랴고
올라갔다가 내려 갔다가
대문을 걸어노니
날도 뛰도 못 허고
그저 퍽퍽 맞는디
안으로 쫓겨 들어가며
아이고 형수씨 사람 살려주오
아이고 형수씨 날 좀 살려주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