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모두가 너를 짓밟고 있지만
너는 절대 니가 누군지를 잊지마
전부 다른 출발점에 서있지만
꿈을 향해 달리는 걸 넌 절대 잊지마
미소인 줄 알았어 그들의 비웃음이
합격자 명단에 지워졌지 내 이름이
집에선 자랑스럽던 내 이름이
한없이 초라해 이력서에 내 이름이
끼니를 챙기라는 전화
오늘도 라면으로 때운걸 엄마는 몰라
지하철에서 청하는 쪽잠
오늘도 달리지 불확실한 미래를 쫓아
너무 높아져 버린 세상의 기준
내가 의지할건 버스 손잡이뿐
턱 끝까지 줄여도 부족한 지출
눈물 닦어 일하러 가야 해 지금
넌 뭐든 다 될 수가 있어
이런 것도 말야 저런 것도 다
달콤한 말을 건내줬던
그때의 너도 말야 그래 너도 다
좆까 난 아직 여기에
아니 어쩌면 그때 보다 훨씬 밑에
가라앉고 있어 뚝뚝
흐르는 내 눈물과 아래로
뚝뚝 뚝뚝
정신 차리니 난 빈손 shit
돈은 돈일뿐이지 그래
알고 있어도 빈손 damn
뭔가 이상하지
허리 비틀어 속 채우네
거지새끼여도 밥보단 딴게 더 고프고
자신을 현실에 재분배
열 내며 덮었던 책을 쳐다보며
외울 리가 있나 굳은 머리를 탓해
혼자 있을 때는 꿈보단 눈물이 앞에
이제 와서 누구를 탓해 내 탓 다
우리 엄마 왈 그래도 넌 마음이 착해
엄마 미안 난 그냥 병신 쓰레기야
성취한 쪽보단 버티는 중이야
혼자 버티기 힘들 때면 눈물이 왈칵
농담이야 너무 걱정하지마
넌 뭐든 다 될 수가 있어
이런 것도 말야 저런 것도 다
달콤한 말을 건내줬던
그때의 너도 말야 그래 너도 다
좆까 난 아직 여기에
아니 어쩌면 그때 보다 훨씬 밑에
가라앉고 있어 뚝뚝
흐르는 내 눈물과 아래로
뚝뚝 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