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낙화유수
윤현상
새벽 어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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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느 곳에서 태어나
어딜 향해 가는 줄도 몰라요
빛바래진 하루하루
지나가는 동안
많은 걸 지켜보며 살았네
당신을 만나러 떠나볼까 했는데
변덕스런 바람에 이리저리 날아가
제 몸 갖추지 못하고 떠다니네
바람 야속하기만 해
나는 떨어지는 꽃
그 위를 밟고 지나가
다시 하늘 높이 떠오르기만 하면 돼요
나는 흐르는 물에
잠겨 편안히 눈 감을래
시들지 않는 깊은 곳에서
따뜻함을 품고 태어나
자유로이 유영하며 살아요
정처 없이 지나간걸
돌이켜 보니
많은 걸 걱정하며 살았네
꿈꿨던 삶처럼 살아볼까 했는데
변덕스런 바람에 이리저리 날아가
제 몸 갖추지 못하고 떠다니네
바람 야속하기만 해
나는 떨어지는 꽃
그 위를 밟고 지나가
다시 하늘 높이 떠오르기만 하면 돼요
나는 흐르는 물에
잠겨 편안히 눈 감을래
시들지 않는 깊은 곳에서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