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달리는 자전거 위에
찬양노래 흥얼거린다
페달에 리듬 맞추며
주를 향한 노래 부른다
하늘의 새들도
들에 핀 꽃들도
노래 부른다
실렁이는 바람도
흐르는 강물도
노래 부른다
요즘 코로나로
지겹던 직장엔 출근 안해
집 안에 있으면서
무력감에 젖어가네
재택근무가 새로운
일상이 된 내 삶에
허리를 두른 지방만
매일 두터워 가네
안되겠어 뭐라도 진짜 해야겠다
바깥 공기 마시며 좀 달려봐야겠다
아이고 무릎이야 운동부족이지만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바람 마셔야겠다
노을 빛 하늘을 보며
달려가는 자전거 위에서
휘파람 찬양 부르며
기쁨의 노래 부른다
흔들리는 갈대도
춤추는 풀잎도
노래 부른다
흐르는 구름도
떨어지는 낙엽도
노래 부른다
길가의 모두가 춤추고 있네
세상의 모든게 다 함께 노래해
나 혼자 있는 방 안엔
숫자로 된 모든 것이
날 노려보면서
감시하고 있었는데
감사해야겠어 다시 살아가야겠어
익숙하지 않은 일상에
작은 기쁨 더 해서
잊고 있던 나를 기억하면서
처음 자전거를 탔던
그날 기억 하면서
하늘의 새들도
들에 핀 꽃들도
노래 부른다
익숙하지 않은 하루
익숙해진 나쁜 마음
일렁이는 바람도
흐르는 강물도
노래 부른다
잊혀진 기쁨 기억하기
소소한 일상의 기쁨 되찾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