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내가 잠에 들 시간쯤엔
온 동네는 고요하기도
아무도 깨어 있지 않는다는 생각에
외로움이 밀려 오기도 하고
가장 무서운 건 무서움이야
깨어 있는 게 나 지금 나 혼자라면
가장 무서운 건 그게 무서운 거야
혼자 말짱한 정신을 갖는다는 건
때론 끔찍한 걸
나의 시계와 네가 가진 시계
우리들은 너무 달라
나의 하루와 네가 가진 미래
우리들은 달라도 너무 달라
어쩔 땐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불 꺼진 건너편 아파트 앞 동을 보면
나와 같은 집 하나 간신히 볼 수 있어
나와 같은 너이길 바라며
너도 나와 같은 게 아니라면
하루 반은 따라 잡지 못할 시간을
시작하고 있니
나의 시계와 네가 가진 시계
우리들은 너무 달라
나의 하루와 네가 가진 미래
우리들은 달라도 너무 달라
어쩔 땐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나만 다를까 봐 무서워
여전히 나 깨어 있다면
이른 아침에 눈을 뜨는 사람들과
다른 차원에 사는 것 같아
텅 빈 숨이 지겨워
따라 잡지 못하는
시계를 차고서 누운 나는
무섭단 말이야
나의 시계와 네가 가진 시계
우리들은 너무 달라
나의 하루와 네가 가진 미래
우리들은 달라도 너무 달라
어쩔 땐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요즘은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난 지금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요즘은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난 지금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요즘은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난 지금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요즘은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
난 지금 그게 무서워
그냥 무서워
그래서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