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잠이 오지 않을 때
그때 귀를 기울일게 잠잠히
너의 숨결이 닿을 때
나는 편지를 보낼게 이렇게
그대는 나의 기쁨이 되어
거친 이 바다를 가득 채워주오
어떤 밤이 우리에게 닿아도
오직 하나의 등불을 보길
꺼지지 않는 그 불을 보길
잠시 어깨에 기대도 돼
나의 향기가 느껴지게 더 가까이
때론 고된 하루의 끝에
내가 너의 집이 돼 줄게
늘 그 자리에
그대는 나의 기쁨이 되어
희미한 저 달을 가득 채워주오
어떤 밤이 우리에게 닿아도
오직 하나의 등불을 보길
꺼지지 않는 그 불을 보길
네가 날 위해 노래할 때
작은 물결이 일렁이네
그대로 서 있을래
지금 너의 손을 잡을게
그대는 나의 달빛이 되어
어두운 이 밤을 환히 비춰주오
어떤 날이 우리에게 닿아도
저물지 않는 그 길을 보길
이르지 않은 봄의 끝에서
시들지 않는 맘을 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