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이 가을 푸른 하늘
쪽빛 바다 푸른 물결
유유히 흐르는 하아얀 구름바다여
그 누가 한쪽각 한쪼각씩
모자이크 한 듯한 흰구름이
초원을 누비는
양떼처럼 밀려가고 밀려온다
버섯구름 잡아 보겠노라며
고향 앞산 고개까지 쫒아가던
짜개바지 순이는
지금은 무얼하고 있을까
동심을 부르는 구름의 지평선은 어디
요술쟁이가 펼치는 마술인가
뭉게 뭉게 타래 치는 흰구름은
순백의 그리움도 피워 올린다
아름다운 추억이여 곱게곱게 피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