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섬고양이
루시드폴
목소리와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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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가 지고
동백꽃처럼 물드는 바다
난 어디로 갈까
오늘 밤에 뜬 보름달처럼
둥글게 몸을 말고
눈을 감으면
뭍으로 떠나간
엄마의 냄새가
내 몸 어딘가에 남아
노래 불러주네
이젠 기대지 말라고
이젠 기댈 곳이 없다고
자스민 꽃송이에 고인
이슬 한 줌을 모아
세수를 해보자
내일은 비가 오면 좋겠어
외롭고 시린 밤은
모두 씻겨 내려가도록
나를 찌르는
날 선 새벽의 눈빛도
견딜 거야
누구보다 보드라운 걸음으로
사뿐사뿐 바람에 맞서
나는 살아갈 테니까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