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흑과 백 (prod. TAEHWAN)
예솔
HIDE ME DEEP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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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형제가 오늘은 비로소 적이 돼
필요할 때만 연락해
비지니스 비지니스 비지니스
그딴거 신물나니까 전화로 해
부탁할 거 있을 때만 친한 척 두 배로 해
이 바닥 손바닥 위처럼
그 속이 훤히 들여다보여
물고 뜯고 씹고 듣고 보는
무성해진 소문과 대척점의 일들
오랫동안 믿는 도끼와
등잔 밑이 늘 어둡다 했거늘
여기선 누구도 아무도 믿지마라
네 뒤의 상처를 적들에게 들키지마
음악도 사람 때문에 싫어지려하네
눈 딱 감고 음악 때문에
다시 여기 몸을 담그네
가지도 못해 오지도 못해 진퇴양난 속에
하얀 백지가 먹물에 젖듯 흑과 백
수많은 역설과 딜레마 속에
선택 앞 기로에 놓여
갈팡질팡하는 나의 고뇌
back 아니면 go
모 아니면 도
검은 바탕 하양
하얀 바탕의 검정
같이 있을 때도 섞일 수가 없어
우리는 마치 물과 기름 기름과 물
back 아니면 go
모 아니면 도
검은 바탕 하양
하얀 바탕의 검정
같이 있을 때도 섞일 수가 없어
우리는 마치 물과 기름 기름과 물
힙합이라는 판 속에서 자유를 외치면서
큰 편견에 갇혀있는 모습
어쩜 누구는 어떻다 저떻다
급을 만들고서
이쪽 저쪽 싸구려 패를 나눠 쥐고서
지네끼리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꼴이 웃겨
하늘 위에서 보면 다 똑같이 보여
나는 너네랑 달라 자의식 과잉
고여있는 물과는 섞이지도 않아
그래 봤자 어차피 그 나물의 그 밥
피처링 부탁 음악성이 아닌
유명세를 따라
이름값이 어쩌고 저쩌고 값을 매기거나
너보다 유명한 래퍼 섭외에만 열이 올라
세상 유행은 몰라도
사람들의 귀는 한결같아
뭐가 진짜 가짜인지 정도는 금세 알아
혼탁해진 검은 바다
이 곳에서 계속 살아남아
back 아니면 go
모 아니면 도
검은 바탕 하양
하얀 바탕의 검정
같이 있을 때도 섞일 수가 없어
우리는 마치 물과 기름 기름과 물
back 아니면 go
모 아니면 도
검은 바탕 하양
하얀 바탕의 검정
같이 있을 때도 섞일 수가 없어
우리는 마치 물과 기름 기름과 물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