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열대야 (prod. JAZZMAL)
EKIN (에킨)
HIDE ME DEEP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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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은 어쩐지 좀 이상해서
창문 밖의 보름달도 보이지 않고
더운 건지 마음이
어디에 사라져버린 건지
아무리 찾아도 달라져버린
서울의 공기 한 줌처럼
시간의 흐름마저
느껴지지 않는 이 도시
오늘따라 조금 숨이 턱턱 막히네
더위 때문인건가
귀까지 먹먹해지네
괜히 누워서 전화기만 바라보지만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은 딜레마
사람과 사랑이 때로는 버거워서
오늘은 모두가 귀찮아
그냥 넷플릭스 한 편이면 딱 좋아
이런저런 생각에 뒤척이는 밤
여름밤 summer night 그래
지금은 낮과 밤이
바뀌어가는 여름이니까
이 여름 속의 열대야
시간이 너무나도 안 가
이렇게 지나가는 하루가
어쩐지 그냥 스쳐만 가
도시의 빨리 흘러가버린 시간
오늘은 갈 곳조차 묻지 않아
이제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아
사람들 거리에서 헤매는 밤
밖은 열대야
산다는게 태양과 지는 달
잠시 잠깐 눈 돌리면
다시 날이 흐렸다 맑아
낮과 밤의 반복 속에서
어제와 오늘이 다르지 않아
참 똑같아 지루해 또 비우네
매일 같은 일상을 뒤로 해
정말로 나는 휴식이 필요해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힘이 들 땐
인생이 길도 없는 긴 숲길 같은데
여기에서 잠시나마 벗어나서
처음부터 시작하고 싶은거야
가끔은 무서워서
때로는 사는게 무거워서
어딘가 숨어버리고 싶은거야
자주 고민하네 사는게 뭘까
그래도 칠해야 해 삶이란 물감
새하얀 캔버스 위로 그려지는
하루의 물결이 물들이는
저 파란 바다 속으로
이 여름 속의 열대야
시간이 너무나도 안 가
이렇게 지나가는 하루가
어쩐지 그냥 스쳐만 가
도시의 빨리 흘러가버린 시간
오늘은 갈 곳조차 묻지 않아
이제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아
사람들 거리에서 헤매는 밤
이 여름 속의 열대야
시간이 너무나도 안 가
이렇게 지나가는 하루가
어쩐지 그냥 스쳐만 가
도시의 빨리 흘러가버린 시간
오늘은 갈 곳조차 묻지 않아
이제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아
사람들 거리에서 헤매는 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