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지독하게 춥던 겨울 굳이
집 앞에서 나를 반기고
2만원짜리 꽃다발에
일주일을 웃어 주기도
내 손에 작은 상처를 보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던
또 다치면 손 잡지 않겠다던 니가
나의 봄인 줄 알았어
내가 적은 가사 속 여 주인공은
언제나 너일 거라고
혹시 만약에 날 죽이려거든
날 떠나면 돼 라던 농담속에
넌 아무 예고도 없이
날 여행 같은 단어처럼
멀리떠나버렸지
넌 나의 Persona
내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더는 기억나지도 않는
너를 단번에
내 마음에서 밀어냈다면
내 속에서 널 지워냈다면
이런 노래는 없을텐데
Stuck in our long take shot
거기가 어디였더라
배경은 선명하게 기억나고
사건이 안떠올라
That symbol
홍대거리 서 유난히 많이 보였고
내가 물어봤던 것 같아
의미 없는 질문
이 세상이 마스크를 쓰기전에도
새벽 두시는 언제나 둘만의 영화관
Vanilla sky she said
Open your eyes
내가 그 기분을 느낄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Scene No. 20 재상영관의 맨뒤
좌석에 앉은
우리둘의 자세는 기억안나
Scene No. 12
역삼역 4번 gate앞
100m 저기 뛰어오는
얼굴은 기억안나
Scene No. 7
한 여름의 축제 그 속에서
우리가 다툰 이유도 기억안나
Scene No. 1
너의 집앞에서
우리가 뱉은 못지킨 약속도 기억안나
넌 나의 Persona
내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더는 기억나지도 않는
너를 단번에
내 마음에서 밀어냈다면
내 속에서 널 지워냈다면
넌 나의 Persona
내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I stuck in our last scene No.24
I ain't like a movie shit
여기 멈춰있어
내 마음에서 밀어냈다면
내 속에서 널 지워냈다면
넌 나의 Persona
내 이야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더는 기억나지도 않는
너를 단번에
내 마음에서 밀어냈다면
내 속에서 널 지워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