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깜빡했어 행운을 불러온다는
미신을 모두 믿었지만
불행한 미신은 전부
잊어 버렸다는 걸 그만
누군가 나를 뛰어 넘어간후엔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는단 걸
깨달았어
내 생일은 언제나 금요일이라서
누구도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아
나는 혼자 있었지
깜빡했어 행운을 불러온다는
미신을 모두 믿고 따랐지만
불행한 운명은 전부 다
잊어버리기로 했다는 걸
꼭 없는 것처럼
123-444-5-666-8-99-13
내 전화번호 아무도 걸지 않아
끊어진 손금 사이를 건너
네가 오기를 기다려도
밤마다 깎은 손톱이
다시 다 자라도록
깜빡했어 행운을 불러온다는
미신을 모두 믿었지만
불행한 운명은 전부
잊어 버렸다는 걸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