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소설 혹은 짧은 서사
몇 분 짜리 곡에 어설픈 나를
보여줄 수 있단 기대감
지금의 내가 매일 바래왔던 건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단 것
뻔한 얘기만 계속 할거 같은 기분
무에서 유를 만드는 외침
Like 평평한 지구
힙합이란 이름 앞에는 뻔뻔하지 늘
늦깎이 래퍼 가진 것은 자신감이고
가끔은 방향을 잃은 것 처럼 보여도
5년 전 정밀히 설계한 도면 속
매일 달라지고 있는 김 찬주를 느껴
나와 같이 음악하는 식구들 다 잔 부딪혀
수 많은 이야기와 수 많은 결말
알 수 없는 운명에 이끌려 만든
수놓은 창작의 작품은
이제 값어치를 낙찰 받아
난 그렇게 또 하루를 살아남아
난 내 음악 안에 살아서
많이 익었지 계란처럼 삶아져
넌 그저 그렇게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어
초심은 어디 갔는지 변해버린 위선
질서 없어진 곳에서 나 질 수 없지
날 믿고 따른 형제들에게
무한의 Peace out
질서 없어진 곳에서 나 질 수 없지
날 믿고 따른 형제들에게
무한의 Peace out
Turn back to the new sheet
새로 맞이한 아침
달콤하지만 항상 조심해
적들은 겨누고 있지
멋진 형들의 가르침
그저 부모님의 말이
아닐거라 믿던 꼬마가
나이 먹어서야 느낀 Mind지
하루라도 소중해 시간을 쪼개며
아껴 먹었던 날들
그걸 금으로 환전하면
세계가 멸망 그만큼 아픈
날들의 앙갚음 이제 목소리로
토해내고 다시 일어나
Ensemble은 아니어도
Assemble 처럼 다시 일어나
많은 모습이 변한 5년 전에 나와 나
가끔 그리워 그때 가면 똑같을까
믿어준 가족과 친구들 항상 고마워
내 말은 지킬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아직은 내 앞가림도 못 한 어린 꼬마
달려왔지만 이제 시작인 서막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행복만 있기를
바라며 내 이야기를 여기서 이만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