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어둠 쉽게 걷히지 않는 맘
공기 속 떨림이 귓가에 맴돌 때
그렇게 시작해 너와 나
빛바랜 말들만 남은 이곳에
곡선을 이룬 그 끝이 사라져갈 때
밀려오는 물결처럼
퍼져가 점점 멀리
잔잔했던 마음에
이 울림을 담아둘게
사랑 입가에 맴도는 소리
흐릿해 끝내 또 닿지 못해도
흩어진 마음의 남은 조각이
비로소 전해져 선명해지네
곡선을 이룬 그 끝이 사라져갈 때
부서지는 파도처럼
퍼져가 점점 멀리
잔잔했던 마음에
이 울림을 담아둘게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라라
어느새 소리 없이
알아챌 사이 없이
흘러간 작은 바램은
퍼져가 점점 멀리
소란한 침묵 속에
이 울림만 담아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