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白夜
CielA
白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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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내가 사람이었다면
우리 지금 함께 했을까
다음 생을 기약했더라면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끝없이 도는 시곗바늘도
멈춘다는걸 알고 있어
흐려진 마음 다 눈치 채고서
내 앞에서는 왜 모른 척했었니
주마등처럼 스치는 기억에
그 모든 곳에 네가 닿았어
하고 싶은 말 잔뜩 남아있는데
아아 신이여
제게 이런 시련을
저물고 다시 오지 않는 해처럼
어둔 새벽만 지내던 나에게
무디게 흘렀던 너 없는 시간이
아까워서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어설픈 생활 환경 속에서
너라는 안온을 찾은게
내게는 마치 꿈 결 같아서
오늘도 잠겨 헤매고있어
집 안 곳곳에 남은 네 흔적들에
이 모든 곳에 네가 닿았어
듣지 못하던, 사람이 아닌 내가
눈을 뜨는 행복을 알게 해준 너야
집 앞, 공원 숲속 발길 없는 산책로
너와 함께한 곳 어디든 널 찾아다녀
영원을 약속한 처음 그 장소
왜 네가 왜 지금 왜 여기
저물고 다시 오지 않는 해처럼
어둔 새벽만 지내던 나에게
무디게 흘렀던 너 없는 시간이
아까워서 기억에 남겨놨어
시간은 흐르고 해는 다시 뜨는데
하루가 시작되고 널 찾아도
손에 잡히지 않게 사라지는 널
끌어안고 붙잡고 쥐려 노력해도
눈앞에 널 잡지 못하는 날 용서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