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다 컸네 우리 손자
혼자서 빨래도 하고
이 할미 손잡고
산책이나 하며
못 한 얘기 더 하렴
비록 여긴 없다지만
손자 맘속엔
항상 내가 있단 걸 알어
울지 좀 말고
우리 강아지 할민
더 잘해주지 못한 게
항상 맘이 아퍼
너가 국민학교를
잘 나가기 싫다던
이유를 난 잘 몰랐어
그저 잘 부탁한다고
말하다 보니 말했고 사정
그게 불편할지 몰랐지
넌 늘 말했지 평범만 하자고
할민 알았단다
이게 그러기 위한 방법
우리가 좀 더 얘길 했었다면
니 여동생 하고 널
부족함 없게 키우려고 동사무소에
수급자 신청서 작성들을 하고
니 학교 우유 급식 값
역시 받았지 할민 부담이었다고
매 세 끼를 라면
손자, 손녀하고
고기 생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아도
못 해주는 이 할민 속이 썩어 갔다고
우리 착한 손자
그래도 대학교 가선
별 사고 없이 성실하게 다녀 줘
항상 기도하고
니 동생도 잘 아껴
니 고모들 하고
연락 자주 하렴 바빠도
tell me how you've been
when i knockin on heaven
as always smile for me now
when i knockin on heaven
tell me how you've been
when i knockin on heaven
다 컸네 우리 손자
혼자서 살림도 하고
이 할미 손잡고
오늘도 산책하며
못 한 얘기 더 하렴
비록 여긴 없다지만
손자 맘속엔
항상 내가 있단 걸 알어
그래 힘들지 많이
어느새 됐구나 서른 살이
그때쯤 니 애비
생각이 나곤 해
다섯 식구 먹여 살리겠다고
나라가 망했어도
노가다 뛰면서
니 엄마랑 하루를 악착같이
살다 못 버티고
둘째 고모네 집에 얹혀
살면서라도 손자 손녀
학교를 보내줬어
많이 아팠지 우리 강아지
집에 방도 없이
다섯 식구 한방에서 자니
얼마나 좁았겠어 맘이
많이 아팠지 우리 강아지
아빠 엄마 싸우던 그날
니 표정 아직 생생하지
난 바로잡아야 했어
니 동생 비행과
니 게임 중독
어떻게든 우린 주님의 품에서
보호받길 원했어
그게 아님 누가 구원해줘
내가 힘이 없어지면
지켜주겠지 주께서
우리 착한 손자
언젠가는 장가가서
주님 같은 참된 사랑을 하렴
항상 기도하고
잘 챙겨줘 바빠도
하나뿐인 니 동생
결국 남는 건 가족
tell me how you've been
when i knockin on heaven
as always smile for me now
when i knockin on heaven
tell me how you've been
when i knockin on heav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