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우리의 추억은 계절이 돼
사계의 시작은 지금이 됐어
오 얼마나 지났는지
난 좀 변했어
우리의 추억이 지나가면
떠나간 너처럼 잊힐까 봐
오 이렇게 널 조금씩 추억해 봐
폰은 꺼 놓은 체 어디로
떠나가는 계절이여
텅 빈 방에 있는 멈춰 가는 시계를
다시 돌리고 싶은데
벌써 우리 몇 년이 지났어
사계를 돌고 또 돌아서
해가 또 지니깐
그때 그 날씨에 나는 복잡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어디든지 너의 흔적이 진해
매번 또 이렇게 쌓여가
우리의 추억들이다
오랜만에 볼 때마다 네가
흘렸던 눈물
난 정말 나빠
너에게 할 말이 너무 많아 나만
그 계절이 와
너와 내가 서로에게 물들었었던
생각이 나
이렇게 파도처럼
밀려와
추억을 가린 건 내 삶이었어
그 계절이 와
이렇게 한 번 더 지나
몇 번의 계절 끝에 난 결국 너였어
차가운 겨울 끝에 따스한 너여서
이대로 지나갈까 봐 뒤로 물러서
계절이 찾아오기 한 걸음 뒤에서
오 몇 번을 반복했던
시간의 끝은 또 시작인 듯
죽어가는 나를 살렸었던 파란 하
늘 보다 높게 날고 싶었었던 반항아
저 멀리 가 버린 너는 행복하지만
이대로 기억해 줘
난 그 계절에 돌아가고 싶어
떠나보지만
이곳에 그렇게 남아야 해
엉망진창이야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이건 끝없는 이야기야
너 없는 사계절의 향기야
그 계절이 와
너와 내가 서로에게 물들었었던
생각이 나
이렇게 파도처럼
밀려와
추억을 가린 건 내 삶이었어
그 계절이 와
이렇게 한 번 더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