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처음엔 그저 그런 줄 알았는데
그 누구라도 그럴 거야 네가
눈웃음 짓기 전까진
괜히 두근거리는 마음 때문에
평소와는 정반대로 내
말이 생각을 앞서가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
오늘은 날씨가 참 좋지
어디를 가더라도 너와
두 발을 맞춰 걷고 싶어서
그래서 한 얘기였어
바보같이도 나는
달콤한 흔들림에
할 말을 잊어가네
오늘은 날씨가 참 좋지
햇살을 품에 안은 너의
머리카락 향에 취해서
튀어나온 말이었어
오늘은 날씨가 참 좋지
단 한번만이라도 다시
너의 눈을 바라볼 핑계로
그냥 해본 말이었어
네가 웃을 때면 나는 바보같이
아무런 말도 못하고
너의 눈웃음을 바라보고만 있어
오늘은 우리만 단 둘이
지금 여기 둘이
세상 속에 우리 둘만이
함께였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