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사랑찾기
현진영
New Dance 1 (Remast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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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얼굴이 유난히 하얀
그런 소녀가 문득 보였어
웃을 때 작은 송곳니가
살짝 보이는 그 앤 인형 같았어
난 첫눈에 반해버려
정신이 아득해서
자꾸자꾸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 아마도 난
그녀가 정말 좋은 것 같아
사랑은 아무도 몰래
다가오는 걸 어느 순간에 느꼈어
수많은 연인을 알고 있지
사랑을 찾는게 어렵다는 걸
반짝이던 그때 그녀에게
다가가기로 그렇게 마음먹고
그대여 한걸음 한걸음
그렇게 나는 다가섰었지
하지만 그녀는 계속해서
창밖만 바라보고
창밖만 우두커니 바라보고
내게는 관심조차 없었어
난 작게 기침 소리 내었지만
크게 들리는 카페 음악소리에 묻혀
그녀는 여전히 내게 등만 보인 채
들리는 음악소리 더욱 커져
내 귓가를 윙윙거리고
내 얼굴에서는 식은땀이 흘러내렸네
그러다 마침내는 카페 안이 울릴 정도의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하고 나는 그렇게 소리 질렀지
그제서야 그녀는 놀라서
내게 얼굴을 돌리며
나를 보고 이렇게 말하더군
‘Hey, what you want me to do?’
하지만 우린 너무나 빨리
사랑한단 말해버려
그렇게 우리는 너무 쉽게
사랑을 얻으려 애쓰고 있어
난 그렇게 힘겹게 어렵게
그녀 앞에 앉게 되었어
하지만 난 그녀 앞에 앉아
땀만 뻘뻘 흘리고 있었어
난 그녀를 사로잡으려고 애를 썼지만
사로잡기는커녕
그녀는 내게 콧방귀만 뀌었어
사랑은 소중한 느낌으로
말없이 가슴에 다가오는 걸
그대여 멀리서 오지마요
사랑은 누구의 곁에 있어요
그렇게 많은 시간은 지나가고
카페 문은 활짝 열리고
아주 잘생긴 남자 하나
우리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오고
그녀는 그를 향해 활짝 웃고
내게 살짝 비웃으며
나란히 팔짱 끼고
카페 문을 열고 나가는 거야
카페에 음악 여전히 음악 흐르고
그녀가 남기고 간 환한 미소는
내게 아쉬움으로 남아
나도 텅 빈자리 앞에 두고
한없이 창밖만 바라보는데
그녀는 이미 벌써 간데없고
그녀의 루즈향기 향수만이
카페에 가득하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