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이사
강이채
The Gra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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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버리지 못해 다시 꾹꾹 눌러 담은
커다란 트렁크 그리고 바이올린
남겨지는 짐들에 하나하나 손을 얹고
꽤 오래 그렇게 떠날 인사를 나눠
피어오르는 백만 가지
시나리오 속 얼굴을 파묻고 잠들어
식량이 부족한 배에
몸을 싣고 불어오는 바람을 기다려
쌓이는 외로움 돛이 되어
시작한 항해에 온 마음을 뺏겨
분주해진 소리에
천천히 떠오르는 불빛
날 두드려 깨우는
손에 쥐어진 티켓
설레는 마음은
보이지 않게 품에 안고
또 이름 없는 사람들 사이로 걸어들어가
식량이 부족한 배에
몸을 싣고 불어오는 바람을 기다려
쌓이는 외로움 돛이 되어
시작한 항해에 온 마음을 뺏겨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