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해가 저물고, 발을 옮겨둬
신발이 끌리며 입을 대발 내밀어
움직였고 익숙한 골목 앞
또
돌아오지 난 골목 전봇대를 지나서
내 시야 속엔 초록 대문에 녹슬은
손잡이가 보여
양 옆으로 흔들려 누가 왔다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문 열고서 집 안엔 작지만서도
커다랗게 보이기만 하던 여인 한명
거의 안도에 가까운 한숨 크게 내 쉬잖아
그 이상적인 여인은 항상 보여, 미소
누구랑은 다르고 강할지도
모르겠다만 완벽했잖아
우리 셋이 사는게 오히려 괜찮아
키가 작은 탓인지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그녀는
말을 하지 않지 이 답이
전부가 아니길 하는 마음 숨겨 간신히
색이 빠진 내리막길 사이
초록색이 빠지면 모든게 달라져 가
섞어 놔줘 섞어놔 더
다른 색깔 난 들고왔지
섞어놔 섞어놔 초록빼고
그리 가벼운 답은 아니였었어
그날 새벽 선명해 잠에 퍼져있던
커다란 남자 귀에 발 소리를 숨겼던
여인은 나를 깨워 눈은 빨간채로 벙쪘어
내 몸 만한 캐리어
내 동공에 비치고 깨우친 건
이건 장난이 아냐,
묘한 긴장감이 들때 쯤에서야
벌떡 인나 자리에서
야, 이제 좀 잠이 깨냐는 형 말, 깼어.
이거 지옥탈출이야 우린 잘하니까
깍두기 없어 걸림 끝이야
하고 안심 시켰던 말
일어서 나는 지켰어 다
초록대문을 여는 내 모습은
제일 좋은듯 해보였대 달라 내일부턴
색이 빠진 내리막길 사이
초록색이 빠지고 모든게 달라져 가
섞어놔줘 더 섞어놔둬
다른 색깔 난 들고왔지
섞어놔 섞어놔 초록 빼고
신발이 끌리며 입을 대발 내밀어
움직였고 익숙한 골목 앞
또
돌아오지 난 골목 전봇대를 지나서
내 시야 속엔 초록 대문에 녹슬은
손잡이가 보여
양 옆으로 흔들려 누가 왔다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문 열고서 집 안엔 작지만서도
커다랗게 보이기만 하던 여인 한명
거의 안도에 가까운 한숨 크게 내 쉬잖아
그 이상적인 여인은 항상 보여, 미소
누구랑은 다르고 강할지도
모르겠다만 완벽했잖아
우리 셋이 사는게 오히려 괜찮아
키가 작은 탓인지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그녀는
말을 하지 않지 이 답이
전부가 아니길 하는 마음 숨겨 간신히
색이 빠진 내리막길 사이
초록색이 빠지면 모든게 달라져 가
섞어 놔줘 섞어놔 더
다른 색깔 난 들고왔지
섞어놔 섞어놔 초록빼고
그리 가벼운 답은 아니였었어
그날 새벽 선명해 잠에 퍼져있던
커다란 남자 귀에 발 소리를 숨겼던
여인은 나를 깨워 눈은 빨간채로 벙쪘어
내 몸 만한 캐리어
내 동공에 비치고 깨우친 건
이건 장난이 아냐,
묘한 긴장감이 들때 쯤에서야
벌떡 인나 자리에서
야, 이제 좀 잠이 깨냐는 형 말, 깼어.
이거 지옥탈출이야 우린 잘하니까
깍두기 없어 걸림 끝이야
하고 안심 시켰던 말
일어서 나는 지켰어 다
초록대문을 여는 내 모습은
제일 좋은듯 해보였대 달라 내일부턴
색이 빠진 내리막길 사이
초록색이 빠지고 모든게 달라져 가
섞어놔줘 더 섞어놔둬
다른 색깔 난 들고왔지
섞어놔 섞어놔 초록 빼고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