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 안녕, 또 왔어 (New Age)
- 레터 플로우
- 우편물 보관함 Episode. 6
한바탕 장마가 휩쓸고 간 7월의 중간
즈음 되는 날 방학이 시작되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하늘은 그림을 그려 놓은 듯 맑았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위는 덤이었다.
학교를 가야 하는 날에는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도 잠을 깨는 것이
그렇게 힘이 들었는데 방학만 되면
생전 처음 보는 아침형 인간이 되곤 한다.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와 매미 소리 가득한
나른한 오후 스르르 눈이 감겨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저물고 있다.
내일은 시골에 가는 날이다.
작년 그곳에서 처음 너를 만나고 난 뒤로
난 시골 할머니 댁에 가는 것이 기다려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할머니가 보고 싶은 만큼
너도 보고 싶었다.
낮잠을 자서일까 아니면 너를 만난다는 설렘 때문일까
나는 밤새 뒤척이며 긴 새벽을 보냈다.
이른 아침부터 부모님과
긴 시간을 달려 할머니 댁에 도착했다.
할머니와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집을 뛰쳐나와
너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개울가로 뛰어갔다.
네가 있을지 없을지는 이미 안중에 없었다.
개울가 한편으로 작은 점이 보였고 그게 너라는 확신이
들 때쯤 내 발소리가 소란스러웠는지 너도 고개를 돌려
내 쪽을 바라보았다.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 마주한
너에게 나는 입을 열었다.
"안녕, 또 왔어"
즈음 되는 날 방학이 시작되었다.
비가 온 뒤라 그런지 하늘은 그림을 그려 놓은 듯 맑았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위는 덤이었다.
학교를 가야 하는 날에는 엄마가 깨우는 소리에도 잠을 깨는 것이
그렇게 힘이 들었는데 방학만 되면
생전 처음 보는 아침형 인간이 되곤 한다.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와 매미 소리 가득한
나른한 오후 스르르 눈이 감겨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하루가 저물고 있다.
내일은 시골에 가는 날이다.
작년 그곳에서 처음 너를 만나고 난 뒤로
난 시골 할머니 댁에 가는 것이 기다려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할머니가 보고 싶은 만큼
너도 보고 싶었다.
낮잠을 자서일까 아니면 너를 만난다는 설렘 때문일까
나는 밤새 뒤척이며 긴 새벽을 보냈다.
이른 아침부터 부모님과
긴 시간을 달려 할머니 댁에 도착했다.
할머니와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집을 뛰쳐나와
너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개울가로 뛰어갔다.
네가 있을지 없을지는 이미 안중에 없었다.
개울가 한편으로 작은 점이 보였고 그게 너라는 확신이
들 때쯤 내 발소리가 소란스러웠는지 너도 고개를 돌려
내 쪽을 바라보았다.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 마주한
너에게 나는 입을 열었다.
"안녕, 또 왔어"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