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알러지
우지원
새삼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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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음악은 더 이상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정말이지

내가 되고 싶던 건
조금 쉽고 웃음 나는 것

조금 쉽게 불리는 것

누군가 시작하면
또 누군가 이어 부르는

거리의 연인들이
춤추며 따라 부르는

이야 참 좋은 노래야 그치
이야 또 그때 생각이 나네
하는

집 앞 편의점에서
맥주캔을 타고 흐르는

다 쓴 사랑을 두고
애달파하는 친구를 위해

맛있게 욕하면서
웃기게 불러주는
라디오에서 한 달에 한 번은
꼭 틀어주는

이야 참 좋은 노래야 그치
이야 또 그때 생각이 나네
하는

태어날 때부터
이름 모를 알레르기
한 50개 가진 애처럼

어딘가 조금씩
무리를 겉도는
날 닮아버린 이런 음악

이런 말 마저도
조금 난해하려나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