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개미 (feat. 최항석)
QM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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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모닝 카톡, 아침에 일어나는 내게
답장이 오질 않자 불안한 그는 전화를 걸어
몇 번 걸다 더는 아들이 애가 아니란 걸
떠올린 뒤 바쁘냐고 적고 나서 다릴 떨어
아내에게 큰아들 뭔 일 생긴 거
아니냐 묻자, 그녀는 답해 참 당신도
애가 바쁠 수도 있지라며 70을 바라보는
출근길에 톡을 보내지 아들 바빠?
10층 통창, 유리 집 햇살
내리쬐는 아침에도 내 몸은 차갑다
그 위로 심심한 고양이 하나, 부뚜막
오르듯 장난감을 물어 갖다 놔 머리맡에
내 피사체는 모래밭에
애들 장난감에 치인 수개미 같애
원치 않는 우연에서 억지로 태어난
내가 적어도 정했단 거야 지구를 떠날 때



Would you love me
Yeah would you love me
Would you love me
Yeah would you love me


내 컴퓨터를 켜고 훑어보는 상구형
바탕화면에 남긴 노래를 세상 밖으로
부립이형이 떠난 뒤 숨이 가빠져 버린 Fredi Casso
더 깊은 모래로 빠져 내 목소리를 닦고
인스타 스토리 모두 rest in peace
날 싫어한 적들은 비웃겠지만 아무래도 좋지
내 더듬인 누구에겐 칼끝이
내가 남긴 빚들 유리 조각이 되어 손끝을 베었지
남이 되고 파 샀던 금색 데이데이트
부자 친구 카시오 앞엔 손목 가리게 돼
비교하는 삶 여기 천국은 없기에
내 질투를 끝내는 방법 너에겐 아니길
네 살 때, 너무 예뻐서 효도를 다 했단
엄마의 말이 사실이길 바라 아리따운
나이 때 날 가진 사람, 내가 더 나이 많아
영원히 날 낳은 당신보다 어른 돼 떠나



Would you love me
Would you love me
Yeah would you love me
You should love me
You should love me
Would you love me
Yeah would you love me
Would you love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