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아직도 모든 게 어색해
말투 모습 행동까지
내 걸음걸이, 표정
다른 게 없다니
많이 연습 해도 계속 고쳐지지 않는 건
사람 눈을 마주치는 건 아직도 어려워
화난 게 아냐 미안
원래 내 표정 이런
그런 사람이야, 난
오해하게 해서 미안
어렵지, 나도 뭐든 고치고 싶은데
이게 쉬운게 아닌데
내 맘이랑 다른 게
너무 답답한 사람인 것 같지 나도 알고 있어
걱정만 가득하지 난 빈말만 하고 있어
저번 달엔 어떤 생각까지 들었냐면
잠깐 동안 잠수타고 멀리 떠나려 했어
넌 다들 버티며 살아가는 이유가 뭔 줄 알고 있어?
난 모르겠다 벌써
지나간 20대 반
난 이때쯤
주변 사람들의 나침반이
될 거란 믿음도 gone

스무 살의 나,
서른 살의 난
시간이 지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가겠지 난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난 아직 어린아이
난 아직 많이 (난 아직 어린아이)
난 아직 많이 (철없지 아직 난)
나 악착같이
또 버틸 테니
넌 나의 옆에만 꼭 있어주길

계속 돌고도는 사계절같이
내게서 붙었다가 떨어진 인연의 가치
이제 의미 없는 번호가 더 늘어나
시간이 지날수록 관계를 더 좁혀가
지난번에 받은 질문이 뭔 줄 알아?
넌 왜 벽을 세워서 자꾸 밀어내는가
나도 몰라
자존심 문젠 아냐
사람에게 정을 주면
상처만 받을 뿐이야

계속되지
내게 문제 되는
일들 투성이지
아직 내가
믿을 거라곤
내 맘과 몸뚱아리
내가 바라는 건
죽어서 이름을 남기는 거
사람들에게 난 기억이 되기를
나쁘진 않았던 놈이란 거
가끔 거울 속에 내 모습을 스스로 평가해
아직 내가 바라던 사람 되렴 멀었네
어쩌겠어 힘내야지 아직 멀어 난
계속 돌고 돌아가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지 나는

스무 살의 나,
서른 살의 난
시간이 지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가겠지 난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난 아직 어린아이
난 아직 많이 (난 아직 어린아이)
난 아직 많이 (철없지 아직 난)
나 악착같이
또 버틸 테니
넌 나의 옆에만 꼭 있어주길
스무 살의 나,
서른 살의 난
시간이 지나고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가겠지 난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아 난 아직 어린아이
난 아직 많이 (난 아직 어린아이)
난 아직 많이 (철없지 아직 난)
나 악착같이
또 버틸 테니
넌 나의 옆에만 꼭 있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