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 창부타령 - 풍류(風流)2
- 전병훈
- 전병훈의 창부타령 모음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진국명산 만장봉이 청천삭출 금부용은 서색은 반공 응상궐이요 숙기는 종영 출인걸 하니
만만세지 금탕이라 태평연월 좋은 시절 전조사를 꿈 꾸는 듯
유유한 한강물은 말 없이 흘러가고 인왕으로 넘는 해는 나의 감회를 돋우는 듯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청려장 둘러 짚고 북향산 찾아가니 백두산 내맥이요 청천강 근원이라
월림강 건너가서 향산동구 다다르니 계변에 우는 새는 춘흥을 노래하고
암상에 피는 꽃은 원객을 반기는 듯 외사목 넘어들어 좌우를 살펴보니
창송은 울울하고 녹수는 잔잔이라 어화 세상 좋은 풍경 아니 놀고 무엇하리
얼씨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정월이라 상원일에 달과 노는 소년들은 답교하고 노니는데 이월이라 청명일에
나무마다 춘기들고 잔디잔디 속잎나니 만물이 화락하는데 우리 님은 어디가고 봄이 온 줄을
모르는가 삼월이라 삼짇날에 강남서 나온 제비 왔노라 현신하고 이화도화 만발하고 행화방초
흩날릴제 우리 님은 어딜가고 화류할 줄을 모르느냐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압록강 내리는 물 황해로 돌아들고 한라에 이는 바람 백두에 부딪혀서
삼천리 이 강산에 속속들이 불어온다 봄바람 따스할 제 꽃도 같이 보던 것을
여름날 시냇물에 서로 벗고 놀던 것을 철책에 가로막혀 못본지 몇몇핸고
바람 불어 십년이요 물결쳐서 십년이라 언제나 다시 만나 친구벗님 모두 모여
묵은 시름 풀어볼까
얼씨구나 절씨구나 정말 좋구나 태평 성대가 여기로다
진국명산 만장봉이 청천삭출 금부용은 서색은 반공 응상궐이요 숙기는 종영 출인걸 하니
만만세지 금탕이라 태평연월 좋은 시절 전조사를 꿈 꾸는 듯
유유한 한강물은 말 없이 흘러가고 인왕으로 넘는 해는 나의 감회를 돋우는 듯
얼씨구나 좋구나 지화자 좋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청려장 둘러 짚고 북향산 찾아가니 백두산 내맥이요 청천강 근원이라
월림강 건너가서 향산동구 다다르니 계변에 우는 새는 춘흥을 노래하고
암상에 피는 꽃은 원객을 반기는 듯 외사목 넘어들어 좌우를 살펴보니
창송은 울울하고 녹수는 잔잔이라 어화 세상 좋은 풍경 아니 놀고 무엇하리
얼씨구나 지화자 좋아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정월이라 상원일에 달과 노는 소년들은 답교하고 노니는데 이월이라 청명일에
나무마다 춘기들고 잔디잔디 속잎나니 만물이 화락하는데 우리 님은 어디가고 봄이 온 줄을
모르는가 삼월이라 삼짇날에 강남서 나온 제비 왔노라 현신하고 이화도화 만발하고 행화방초
흩날릴제 우리 님은 어딜가고 화류할 줄을 모르느냐
얼씨구나 절씨구나 지화자 좋구려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압록강 내리는 물 황해로 돌아들고 한라에 이는 바람 백두에 부딪혀서
삼천리 이 강산에 속속들이 불어온다 봄바람 따스할 제 꽃도 같이 보던 것을
여름날 시냇물에 서로 벗고 놀던 것을 철책에 가로막혀 못본지 몇몇핸고
바람 불어 십년이요 물결쳐서 십년이라 언제나 다시 만나 친구벗님 모두 모여
묵은 시름 풀어볼까
얼씨구나 절씨구나 정말 좋구나 태평 성대가 여기로다
멜론 님께서 등록해 주신 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