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아버지:
고맙다 요나야~

가서 요한이를 만나거든 그저 이 아빠가 언제나 두 팔 벌리고 기다리고 있다고

무슨 일을 저질렀든 어떤 처지에 놓여있던 망설이지 말고

언제라도 돌아오라고 그렇게 이야기 해줘!

큰아들 요나:
네, 그럴게요.

어 그럼 저 차비 좀하고 올게요.


알고 있니, 널 기다리는 내 마음은

단 한번도 변한 적 없다는 걸

알고 있니 널 잊어본 적 없다는 걸

알고 있니, 잊지는 않았니

혹시 돌아오는 길을 잊어버린거니

돌아오렴

큰아들 요나:
아버지, 아버지가 하신 말씀 그대로 전해주고 올게요. 이제 걱정 말고 들어가세요

아버지:
그래도 우리 아들 가는 건 봐야지~

큰아들 요나:
제가 무슨 요한이 처럼 안 돌아올까 봐요? 저는 늘 아버지 곁에 있는 아들이잖아요.

제가 아버지 명령 한 번이라도 어긴 적 있어요?

얼른 가서 요한이 손 꼭 잡고 같이 돌아올 테니까 걱정 말고 어서 들어가세요!

아버지:
그래, 그럼 조심해서 다녀와~

큰아들 요나:
네!


알고 있니, 널 사랑하는 내 마음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니, 널 포기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니, 잊지는 않았니

혹시 돌아오는 길에 주저하는 거니

돌아오렴


욕망의 동굴에서 나와

두려움의 바다를 건너서 오렴

유혹의 숲을 지나가고

수치의 골짜기를 넘어서 오렴

오해의 늪을 빠져나와

거짓의 올가미에서 벗어나

돌아오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