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한밤중 들리는 매미 소리
달콤한 향기에 난 어리광을 피워
나팔꽃 접어 잠을 청해도
우리의 밤은 아직 무더운 어느 8월의 밤

너를 품에 안고 있을 때면
귓가에 속삭이는 작은 심장 소리
몇 번을 꼬집고 꼬집어도
깨질 않는 걸 보니 꿈이 아닌가 봐

선선한 바람 불어와
부딪히는 풀 소리는 우릴 위한
잊지 못할 아름다운 노래가 되었고
캄캄한 어둠 속에는
빛나는 너의 미소만이
영원히 남을 8월의 밤에

널 위한 노랠 지어 부르면
어느새 잠에 빠진 너의 숨소리가
밤하늘 가득 메운 별빛은
우릴 비춰주는 따스한 마음

선선한 바람 불어와
부딪히는 풀 소리는 우릴 위한
잊지 못할 아름다운 노래가 되었고
깜깜 한 어둠 속에는
빛나는 너의 미소만이
영원히 남을 8월의 밤은

지나가고 잊혀져 버려도
그때 느꼈던 여름의 냄새는 여전히
코끝을 맴돌고 돌아 우린 다시 여기 있어